가수 박혜경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소신 발언했다. 가수 박혜경 인터뷰 당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박혜경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소신 발언했다. 가수 박혜경 인터뷰 당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박혜경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7일 박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선동하는 연예인으로 보지 말아주세요"라며 "연예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자연인이며 한 인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국민의힘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대신할 것이란 말인가"라고 적었다.

또 "도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서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빼앗겼을 때 되찾았고 쳐들어왔을 때 물리쳤고 쓰러질 때마다 일으켜 세우고 독재를 민주화로 재건시키며 나라가 어려울 때 금을 내고 어려울 때 문화와 스포츠로 세계에 이름을 드높였다. 국민의힘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곧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면 무섭다. 그 어떤 이유로도 계엄은 아닌 것 아닐까요?"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5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