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2410선에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등하며 2420선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포인트(0.33%) 오른 2426.1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4% 떨어진 2412.15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2420선을 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2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13억원, 기관은 692억원을 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1.41%), 현대차(0.48%), 삼성전자우(0.11%) 등은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바이오로직스(0.10%), 셀트리온(0.55%), 기아(0.52%), NAVER(2.63%)는 상승세다. KB금융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14.14포인트(2.14%) 오른 675.7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02% 오른 661.71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개인은 372억원을 사고있다. 반면 외국인은 163억원, 기관은 20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두 종목은 각각 1.57%, 0.18% 하락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등하며 2400선을 회복하였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시장에서 하락 저점에 대해 인식되기 시작된 것은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