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에서 2300%가 넘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4년 3분기 미국 시장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프로모션 시즌 동안 거뒀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는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홈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이 가장 높았다. 메디큐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월21일~12월2일 사이 아마존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고른 인기를 얻으며 전년 프로모션 기간 대비 2343% 성장을 이뤄냈다.

메디큐브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스테디셀러의 면모도 보였다. K뷰티 브랜드로는 드물게 제품군이 아닌 '메디큐브'라는 브랜드명이 검색어 상위로 오른 데 이어, 10개 이상의 제품이 카테고리 랭킹에 진입해 K뷰티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제품을 카테고리 순위에 올린 브랜드가 됐다.


제로모공패드와 부스터 프로는 이번 아마존 행사 기간 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와 주름&항노화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콜라겐 젤리 크림, 나이트 랩핑 마스크 등도 각 카테고리 내 상위 카테고리에 노출됐다.

에이피알의 또 다른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에이프릴스킨은 지난해 대비 670%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표 제품인 캐로틴 멜팅 클렌징 밤이 클렌징 크림과 카렌듈라 필 오프 팩이 각각 해당 카테고리 2위와 3위에 올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지향 사업 전략과 제품력, K-뷰티를 향한 인기, 미국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등이 맞아떨어지며 역대급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온라인 유통 전략과 마케팅 전략 혁신으로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