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이 12일 출범식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 메카 조성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시흥시 부시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이 12일 출범식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 메카 조성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시흥시 부시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도는 1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기 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바이오 특화단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지원기관과 자문단, 사무국, 기반조성 분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분과, 기업육성 분과로 구성됐다.


인천-경기시흥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바이오의약품산업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 투자 인센티브, 연구개발(R&D) 등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시흥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치과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다. 연구개발 중심의 배곧지구, 창업중심의 월곶지구, 생산기지 역할의 정왕지구를 연계한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세계적인 생산·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두 지역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관·학·연·병이 함께하는 추진단 공동단장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맡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서울대·연세대·인천대·인하대 등 학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 함께한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인천과 시흥을 포함한 광역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메카 구축이라는 비전이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산업성장국장은 "정보공유와 소통이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의 열쇠"라며 "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으로 바이오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