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 김용현·여인형 진술 공유 거부"… 치열한 수사 경쟁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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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피의자 신문조서, 진술 공유를 검찰에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에 김 전 장관을 조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또 경찰은 검찰에 김 전 장관의 피의자신문조서 열람을 요청했지만 보안 등 문제로 또 거절당했다. 여 전 사령관 진술 공유도 마찬가지다.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진술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혐의 입증에 매우 중요한 자료다. 하지만 검찰의 공유 거부로 구속영장 신청서에 상당 부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9일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총 6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이 특전사와 수방사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 가로채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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