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속초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은 칠성조선소 2층에서 바라본 청초호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속초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은 칠성조선소 2층에서 바라본 청초호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속초에는 매력적인 로컬 여행지가 모여 있어 뚜벅이 여행자도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도시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속초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영랑호

영랑호 위에 떠 있는 부교를 천천히 걸으며 탁 트인 호수의 풍경을 감상해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영랑호 위에 떠 있는 부교를 천천히 걸으며 탁 트인 호수의 풍경을 감상해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하면서 형성된 자연 석호로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까지 택시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도보로는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영랑호를 따라 걷다 보면 영랑호수윗길이 나온다. 물 위에 떠 있는 부교를 천천히 걸으며 탁 트인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영랑호수윗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범바위가 등장한다. 매끄러우면서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바위가 멋스럽다.


범바위에서는 넓게 펼쳐진 영랑호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수산물 외에도 호떡, 인절미, 닭강정 등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수산물 외에도 호떡, 인절미, 닭강정 등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곳이다. 영랑호에서 산책을 끝내고 허기진 배를 달래면 딱 좋다.

범바위 인근에 있는 영랑호수윗길 주차장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택시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골목마다 판매하는 상품이 다르고 각각의 가게들이 지닌 개성이 뚜렷해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수산물뿐 아니라 호떡, 인절미, 닭강정, 감자옹심이 등 맛있는 먹거리도 많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정과 매력을 느끼며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시간을 보내자.

칠성조선소

옛 조선소를 카페로 개조한 칠성조선소는 1층과 2층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옛 조선소를 카페로 개조한 칠성조선소는 1층과 2층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칠성조선소는 옛 원산 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카페로 새롭게 변신한 곳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칠성조선소가 있어 뚜벅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취식 공간은 두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호에 맞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1층은 조선소와 관련된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2층은 탁 트인 통창 밖으로 청초호 뷰가 펼쳐진다. 포근한 실내에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해보자.

동그란책


동그란책에는 그림책과 함께 특별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장만하기에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동그란책에는 그림책과 함께 특별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장만하기에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동그란책은 칠성조선소 내에 있는 독립서점이자 소품샵이다. 칠성조선소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흰색 주택 건물에 있다.

동그란책은 주로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는데 알록달록한 그림책의 표지들이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해준다. 공정무역 단체와 협력하는 등 특별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장만하기에도 좋다.

가게 창 너머로는 푸른 하늘과 청초호가 보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