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EBS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EBS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가 2024년 방송콘텐츠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EBS 측은 '우리는 선생님입니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방송콘텐츠대상'에서 공공·공익 프로그램 장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선생님입니다'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는 교육 현실을 성찰하며 공교육 회복의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6부작 다큐멘터리다.

초등, 중등, 특수교육 현장을 아우르며 교사들의 생생한 일상을 밀착 취재한 이 프로그램은 교사의 시선에서 교육의 본질을 진단하고 우리 사회가 잊고 있었던 교사의 역할과 가치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특히,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1부에서는 서이초 사건으로 드러난 고(故) 박 선생님과 오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교사의 존엄과 교육 현실의 문제를, 2부와 3부는 신규 교사들의 학교 적응기를, 4부는 세대별 교사의 교실 속 성장 이야기를 다뤘다. 5부는 교육공동체를 회복한 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6부는 학부모 민원과 법적 위협 속 교사들의 고충을 탐구함으로써 위기의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교사의 가치를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BS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아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교육 공동체 모두가 공교육 회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가능성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