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비상계엄 사태, 방송 보고 알아… 금융시장 안정적 관리 중"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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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언제 알았느냐"는 민병덕(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통보를 못 받았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증시와 자금시장 등에 영향이 있었으나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으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회사의 양호한 외환건전성 및 외화조달 여건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 상황 발생 직후부터 관계기관 합동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금융 외환시장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하여 시장상황 점검 및 대응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경제금융상황 점검 전담반을 구성해 경기 민생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분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히고 부문별로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준비하거나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관계기관이 국내외 투자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신용평가사 외국 정부 외국계 금융회사 등에 대해 한국 시장 상황과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금융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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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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