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대권행보 잰걸음
문재인 전 대통령 "위기상황에 메시지 계속 내시길" 요청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공유하기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탄핵정국으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언과 지혜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지사는 내수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고, 가뜩이나 높은 물가와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의 후유증에 대해 깊이 우려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서 최소 3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빅컷',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원 증액 등 지난 19일 '경제재건 긴급 브리핑' 내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적극 동감하면서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는 워낙 전문가니 (지금의 위기상황에서) 메시지를 계속 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지도자 2,500여 명에게 펼친 '서한외교'도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실상 공백 상태인 상황에서 김 지사가 보인 외교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경제재건 긴급 브리핑' 후 방송 인터뷰에서 "떨어진 국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다"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문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경기=남상인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경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