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해서 시행키로 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해서 시행키로 했다./사진=경남도


내년에도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이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경상남도는 거가대교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통행료 할인 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휴일 중·소형 차량 통행료 20% 할인 정책과 올해 2월부터 시행된 거제시민 대상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할인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일 할인 정책은 2023년 시행 이후 통행량 증가 효과를 보여 2022년 휴일 일평균 통행량(3만1182대) 대비 2023년에는 3.8%, 2024년에는 5.6%가 증가했다. 특히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한 출퇴근 시간 할인은 통행량을 6.1% 증가시키며 거가대교 상시 이용자의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경남도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장기적인 해결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국비 지원을 통한 근본적인 통행료 인하와 거가대교의 고속도로 승격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행료 할인 정책을 지속하겠다"며 "근본적인 통행료 인하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