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새해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낙엽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겨울과 푸르른 초록빛은 색다른 조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삭막한 겨울에 생기 가득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새해 첫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는 도심 속 식물원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식물원은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는 도심 속 식물원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식물원은 서울지하철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어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 속 식물원이다.

서울식물원은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과 둥그런 산책로 호수원, 조류의 보금자리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온실에서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 도시로 이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면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스카이워크에서는 키 큰 열대 식물과 같은 눈높이에서 인사할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로 만든 겨울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페스티벌'도 있다. 씨앗도서관과 정원지원실, 기프트숍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만 구성한 식물원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만 구성한 식물원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외래종을 배제하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만 구성한 식물원이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며 산림청에서 지정한 국가희귀·특산물 보전 기관이다. 이곳은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모둠정원 등 다채로운 7개의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에는 설경과 함께하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도자기 공예를 체험하거나 숲속 책장에 소장된 수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 폐목재로 꾸민 로비와 아늑한 카페 공간은 겨울철에만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방문객에게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

국립생태원 & 장항송림산림욕장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 교육, 전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 교육, 전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 교육, 전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대표 시설인 에코리움의 핵심 전시는 5대기후관으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이뤄진다.

사시사철 푸르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과 15m 높이의 장항스카이워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알차다.


국립생태원 동절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국립생태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고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상시 무료입장이다.

하동송림

하동송림은 소나무 등을 포함해 나무 900여 그루가 자라 웅장한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하동송림은 소나무 등을 포함해 나무 900여 그루가 자라 웅장한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21년(1745년),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만든 인공 숲이다. 해풍과 섬진강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장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후계목과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 등을 포함해 9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하동송림을 중심으로 송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인 소나무의 자태를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하동송림공원 옆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사장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인근에는 폐선된 옛 경전선 선로를 활용해 만든 산책로가 있는데, 옛 경전철교 위에 직접 올라가 보는 것도 가능하다.

1004섬분재정원

1004섬분재정원은 애기동백 2000여송이를 볼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1004섬분재정원은 애기동백 2000여송이를 볼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1004섬분재정원은 압해도의 지형이 서쪽으로 뻗어 나가는 곳에 자리한다. 분재원과 작은수목원, 초화원, 쇼나조각원, 애기동백숲길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의 애기동백은 현재 약 2만 그루 이상에 달한다. 한 그루에 애기동백이 2000여 송이 개화한다. 날씨가 따듯한 해에는 1004섬분재정원 전체에 최대 4000만 송이의 동백꽃이 핀다.

이외에도 즐길 장소가 많다. 햇살연못 주변과 애기동백카페는 1004섬분재정원을 걷다 잠시 쉴 수 있는 곳이다. 암석원, 배롱나무 정원은 작은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분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