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송파 한양2차, 최고 29층 아파트로 재탄생
서울시 도시계획위, 광진 중곡·신문로2구역 등 포함 심의안 3건 수정 가결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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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양2차아파트가 포함된 3곳의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에서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744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대상지는 2021년 1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 내부 갈등으로 철회 요청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서울시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안 검토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용적률 299.99%, 최고 29층 이하 15개동, 1346가구(공공주택 269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된다.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 위치한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중곡아파트는 1976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이며 201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도 열악한 사업여건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전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립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중곡아파트는 최고 25층 이하 5개동, 348가구(공공주택 42가구)로 재건축된다.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당초 296가구에서 348가구로 공급 주택 수가 늘었다.
이밖에 종로구 신문로1가 158번지 일대 '신문로2구역 12지구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2020년 9월 정비구역 재정비를 통해 신설된 구역 내 마지막 미시행 지구다. 2021년 공공재개발 1차 시범사업 후보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공공재개발에 따른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대상지는 용적률 1300% 내외, 높이 100m 이하 규모의 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에는 공동주택 약 100가구, 오피스텔 약 5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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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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