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길바닥 누운 50대 남성, SUV에 깔려 사망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길에 누워있던 5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골목길에서 50대 남성이 SUV 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4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길에 누워있던 5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횡단보도를 지나 10m 앞 도로 위에 누워 있었다. SUV 운전자(50대)는 이를 보지 못한 채 우회전하다가 깔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음주 측정 결과 SUV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SUV 운전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