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놀이에 심취"… 최 대행, SNS에 '권한대행' 추가
최진원 기자
3,136
공유하기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자신의 SNS 직함 소개란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추가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최 권한대행이 자신의 엑스와 페이스북 등 직함란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행의 대행이 된 최 권한대행은 자신의 엑스 프로필에 'Acting President'(대통령 권한대행)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또 페이스북 소개 글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 놀이에 심취했다" "황교안이 롤모델이었나" "대통령 놀이가 하고 싶으면 일하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말일에 쌍특검법(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헌법재판관 2명 임명을 두고 "국민은 당신을 안 뽑았다"며 "헌법재판관이나 임명해라"라고 분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당리당략을 떠나서 경제를 살리고 국정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길 바란다" "최 대행은 나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뜯어말렸다" 등의 긍정 여론도 이어졌다.
이러한 논란 속에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 수습에 있어서 온 국민께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모든 국민의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