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국민은행장 취임… "고객과 'KB팬클럽' 신뢰 관계 만들어야"
강한빛 기자
2025.01.02 |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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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한 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은행의 제9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며 "30여년 넘게 KB와 함께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순간마다 가장 먼저 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마치 'KB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이 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비즈니스의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하고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며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와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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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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