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 코너킥 환상골'… 토트넘 12월 골로 선정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터트린 코너킥 득점을 구단이 '12월의 골'로 선정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터트린 코너킥 득점을 구단이 '12월의 골'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올림피코' 골을 넣어 '12월의 골'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올림피코'는 축구에서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맨유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에서 3-2 앞선 후반 43분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차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면서 손흥민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손흥민 득점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투표에서 78%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날카로운 코너킥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넘어 골문 구석에 꽂는 보기 드문 마법의 순간을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에도 이달의 골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