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호처·군인 200명이 막아… 도저히 진입 불가인 상황"
상보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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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 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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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에 대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200m 이내까지 접근했지만 안전 우려로 중지했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은 상황이라 도저히 진입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 규모가 투입됐다.
공수처 검사 3명이 관저 앞 철문까지 갔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변호인들이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 없는 기관의 불법 영장에는 응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며 "현실적으로 집행 인원들이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 집행 중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의 대치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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