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으로 축하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김 주무관이 한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시스
유튜버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으로 축하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김 주무관이 한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시스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겸 방송인이 초고속 6급 승진에 이어 1년 만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4일 CJB청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에 신설된 뉴미디어팀의 팀장이 됐다.

앞서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일반 공무원은 15년 정도 걸리는 승진을 7년 만에 달성한 셈이다. 김 주무관이 올해 팀장 보직을 달게 되며 일반 공무원보다 10년 빠른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됐다.


김 주무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대형 유튜버와 협업이 계획돼 있다"며 "시리즈로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촬영할 예정이고 라이브 방송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최우선"이라며 "두 번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 넘으면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것에 대해선 "은퇴라는 게 충주를 떠난다는 건 아니다"라며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 주도로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약 77만3000명이다. 그는 최근 예능 ▲피의 게임 3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좀비버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