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곳의 반려동물 가게에 있던 동물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사진은 4일 CBS 뉴스에서 보도한 화면(갈무리)으로 소방 대원들은 미니 돼지 등 20여 마리는 구조했다. 2025.1.4/뉴스1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곳의 반려동물 가게에 있던 동물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사진은 4일 CBS 뉴스에서 보도한 화면(갈무리)으로 소방 대원들은 미니 돼지 등 20여 마리는 구조했다. 2025.1.4/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곳의 반려동물 가게에 있던 동물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4일(현지시간) ABC와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3일) 오전 댈러스 북서부 소재 쇼핑몰 '플라자 라티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

당일 화재는 오전 9시쯤부터 약 2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지붕이 부분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진화를 위해 소방관 45명이 동원됐다.


당국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동물들이 대거 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제이슨 에번스 댈러스 소방구조대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대원들이 수색과 구조를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반려동물 가게에 있던 동물 579마리가 연기를 흡입해 죽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은 작은 새들이었으며, 닭과 햄스터, 개 두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 등이 죽었다.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미니 돼지와 기니피그, 토끼 등 동물 20여 마리는 구조돼 댈러스 동물 보호소에 넘겨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댈러스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