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3년 1월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출발하는 KTX를 타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3년 1월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출발하는 KTX를 타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설에 이어 휴가 하루를 더 붙이면 총 9일을 쉬게 된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정부는 설 연휴(28~30일)의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8일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근로자들은 직전 주말과 설 연휴 등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쉬게 된다. 추가로 31일에 휴가를 쓰면 다음 주말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현재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최근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부가 마지막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이다. 당시에도 하루만 휴가를 쓰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9일을 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