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4029만원'… 강남보다 분양가 더 비싼 이 동네
포제스한강 공급된 광진구가 1위… 서울 평균은 2000만원 육박
김창성 기자
2025.01.08 | 0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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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서울은 전용면적 1㎡당 2000만원 시대를 눈앞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비쌌던 지역은 광진구로 나타났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년 동안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3.6% 뛴 1997만원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상승률(12.6%) 보다도 2.6배 큰 수치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급격히 뛰었다. 2021년 초 1100만원대였던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겼다.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이다가 2024년 말 1㎡당 평균 1997원까지 급등하며 2000만원 돌파가 임박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분양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초구의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5개 단지와 강남구의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송파구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총 9개의 고가 아파트가 강남3구에서 분양됐다.
각 시·구·군별로는 서울 광진구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광진구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의 '포제스한강'이 포함되면서 1㎡당 분양가는 평균 4029만원을(12월)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2948만원 ▲서초구 2712만원 ▲송파구 2359만원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평균 1700만원을 넘어서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1㎡당 분양가를 형성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부산 수영구가 1447만원으로 가장 높은 1㎡당 분양가를 기록했고 대구 수성구와 부산 동구가 평균 1000만원을 넘겼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전남 장흥은 평균 362만원으로 서울 광진구의 11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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