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로스앤젤레스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 약 36억725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로스앤젤레스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 약 36억725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로이터


팝스타 비욘세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250만달러(한화 약 36억725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비욘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비굿(BeyGOOD)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50만달러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 기금을 운용한다"며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기부 대상 지역으로 지목한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이번에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이다.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날 오전까지 약 4만 에이커(약 162㎢)가 불에 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121.46㎢)보다 큰 면적이다. 또 화재로 인해 1만2000개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