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라도 사주던가"… 율희 옹호한 최민환 매니저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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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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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라붐 출신 전처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는 주장을 내세운 가운데 최민환 매니저가 율희 편을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 인터뷰를 통해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의 첫 번째 이유였다며 유책배우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첫번째 귀책 사유는 율희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것이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과 매니저의 대화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2021년 8월 최민환이 매니저에게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 갑자기는 아니다"라고 말을 꺼내자, 깜짝 놀란 매니저는 "왜? 만우절이냐? 싸웠냐?"고 물었다. 최민환이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황당해했다. 매니저가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쌌다.
그러자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분노했다. 율희의 육아와 관련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부연했다.
그런데도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며 율희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최민환은 "난 맨날 집에 있다. (율희는) 하루 종일 잔다. 출근하면 9시에 나가서 4시에 온다"면서 "애들 낮잠 4시간씩 재운다. 진짜 미쳐버리겠다. 이건 안 되겠다"고 답답해했다.
매니저는 "(율희는) 너 출근했을 때 일했겠지. 그리고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서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도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라며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라"라고 율희 편에 섰다.
최민환은 계속해서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떻게 하냐. 빨리 데리러 가라.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최민환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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