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번지드롭, 회전그네, 머킹의 회전목마 운영을 다음달 2일부로 종료한다. 사진은 번지드롭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번지드롭, 회전그네, 머킹의 회전목마 운영을 다음달 2일부로 종료한다. 사진은 번지드롭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20여년간 사랑받아온 대표 놀이기구 '번지드롭' '회전그네' '머킹의 회전목마' 운영을 종료한다.


지난 13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직아일랜드 어트랙션 3종 운영 종료 안내'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번지드롭, 회전그네, 머킹의 회전목마는 다음달 2일부로 운영이 종료된다.

번지드롭은 롯데월드가 2000년 7월 당시 35억원을 투자해 선보인 놀이기구로 탑승물을 높이 끌어 올린 뒤 자유낙하를 하는 드롭형 기종이다. 특히 출발과 동시에 탑승물이 32m 높이를 최고 시속 72㎞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스릴 어트랙션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은 회전그네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회전그네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회전그네는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했다. 12m 높이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로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의 놀이기구다. 운행 중 의자가 최대 4.5m까지 올라가 회전하는 시스템으로 나무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의 기울기도 달라진다. 해저 왕국 테마의 패밀리 놀이기구 '머킹의 회전목마'도 다음달 2일을 끝으로 운영을 마친다.


번지드롭, 회전그네 두 어트랙션의 도합 이용객만 4242만명에 달한다. 먼저 번지드롭은 연간 평균 86만명이 탑승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한 24년간 누적 이용객 수는 약 2064만명이다. 회전그네는 연간 평균 99만명이 즐겨 이를 기초로 한 22년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2178만명이다. 놀이기구의 철거 이유는 신규 놀이기구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 놀이기구는 서로 10여m 남짓 떨어져 있다.
사진은 머킹의 회전목마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머킹의 회전목마의 모습.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캡처


롯데월드는 다음달 2일까지 세 놀이기구와의 마지막을 기념하고자 추억 인증샷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진행한다. 번지드롭, 회전 그네와 함께한 추억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이들 중 2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2000년부터 2006년 사이 실내 어드벤처에 자리했던 번지드롭의 추억 인증샷을 올린 참가자 중 5명을 선정해 특별 경품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