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파양 소식을 전시한 여성의 딸이 유명 보험사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반려견 파양 소식을 전시한 여성의 딸이 유명 보험사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반려견 파양 소식을 전한 여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여성의 딸이 유명 보험사 광고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험사 측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반려견을 파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다들 반려견 보고 웃는데 키우는 나는 죽이고 싶다. 오줌 지리는 영상 100개는 올릴 수 있다. 예전부터 그냥 자기 마음대로 오줌 지린다"며 반려견이 바닥에 오줌 싸는 영상을 공유했다.

A씨는 "내가 동물 정말 사랑하는 건 다들 잘 알 거다. 털 알레르기 있어도 꾹꾹 참고 키우면서 산책도 매일 시켰다"며 "이사 오고 안방도 못 쓰고 반려견 방으로 내주고 어찌저찌 잘 지내보려고 했지만 며칠 전에 오빠 물고 나한테도 입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일 이불, 매트, 소파, 서랍장, 커튼, 벽지, 바닥에 오줌 갈기고 혼내면 똥·오줌 지리고 집은 똥 밭으로 만들어놨다.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하루에 한 번씩 저러니 내가 미칠 지경이다. 정도껏 해야지"라고 분노했다.


A씨는 "내 생애 개라면 끔찍한 기억을 준 시바견, 우리 집에서 지내면서 등 따습고 행복한 줄 알아야지. 이제 시골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시골 개들처럼 묶여서 잘 지내라. ○○○한테까지 입질해서 된장 바르기 전에 시골 할머니 댁으로 보낸다"고 적었다. 또한 "시골 할머니가 반려견의 이름을 못 알아들었다며 "이름 알려주는 거 포기한다. 이름 없는 채로 살아라"라고도 썼다.
반려견 파양 소식을 전시한 여성의 딸이 유명 보험사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보험사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유튜브 캡처
반려견 파양 소식을 전시한 여성의 딸이 유명 보험사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보험사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유튜브 캡처


이후 A씨의 SNS 계정과 사진, 신상 등이 빠르게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A씨 딸이 출연했다고 알려진 보험사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항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자 해당 보험사 측은 A씨 딸이 나온 광고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며 "정확한 상황 확인 및 추후 조치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잠시 할머니 댁에 맡겼다가 데리고 온다고 별생각 없이 올린 글인데 이렇게 많은 분이 불편해하실 줄 몰랐다"며 "매일 실외 배변시켰고 산책도 했다.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는데 내일 상황 알려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