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바운드리스' 공연 포스터(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바운드리스' 공연 포스터(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하모니카와 색소폰의 강렬한 시너지를 선보이는 연주회를 갖는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첫 앨범 '바운드리스'(Boundless)의 발매 기념 공연이 오는 2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박종성·브랜든 최는 프로젝트 앙상블 '더하모닉스'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장르의 제한 없이 음악적 지평을 넓혀 온 두 사람의 행보를 담아낸다. 1부는 묵직하고 사색적인 클래식, 2부는 재즈와 팝·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정적인 포레의 '파반느'를 비롯해 △로드리게스 및 피아졸라의 탱고 △러셀 피터슨의 '비올라, 알토 색소폰,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산울림과 들국화의 작품 등 앨범 수록곡 위주로 연주된다.


국내 최초로 대학에서 하모니카를 전공한 박종성은 아시아태평양하모니카대회, 전일본대회, 세계하모니카대회 등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박종성의 실내악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하모니카의 지평을 넓혀 왔다.

브랜든 최는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최연소 박사학위를 받고 미 링컨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진 최초의 한국인 색소포니스트다. 2025년 더하우스콘서트 상주 음악가로 선정됐으며, 크로스오버 앙상블 '브랜든 콰르텟'을 이끌고 있다.


테너 존 노,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존 노는 성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실력파 테너. JTBC '팬텀싱어'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집시 기타의 일인자'로 불리는 박주원은 데뷔 앨범 '집시의 시간'과 2집 '슬픔의 피에스타'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영훈과 베이시스트 김종호가 무대에 올라 박종성·브랜든 최와 호흡을 맞춘다.


박종성과 브랜든 최(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
박종성과 브랜든 최(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