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수처 떠나기 전에…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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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 1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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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떠나기 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되기 전 남긴 말을 전했다. 정 실장은 "우리(대통령실과 변호인단 등)는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체포에 응하기로 결심하셨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말씀으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3분 헌정사상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
윤 대통령은 언론 등에 공개한 담화문을 통해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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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