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15일 공수처에 도착해 청사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15일 공수처에 도착해 청사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재승 차장이 직접 15일 오전 11시쯤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1분쯤 공수처 청사에 도착했다. 이를 감안하면 도착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조사가 시작된 셈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날 오전 10시33분쯤 집행됐다. 이후 대통령은 곧바로 경호처 차량을 이용해 공수처 청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오동운 공수처장의 티타임은 따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장소는 공수처 청사 3층 영상녹화조사실이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한 윤갑근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200페이지가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이를 토대로 직접 관련 내용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고 거듭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