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계 30만원에 팔아요"… 굿즈 가격 '4배 폭등'
윤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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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사태 직후 폭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굿즈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5만원대에 판매되던 '윤석열 시계'는 최근 30만원대까지 올랐다.
17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시계 남녀 세트 새 제품 미개봉'이라는 제목의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판매글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 중고가는 35만원이다.
판매글 작성자 A씨는 "제품 확인으로 포장 한 번 뜯어본 깨끗한 새 제품"이라며 "어르신 선물로 좋다. 명절 선물 준비해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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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당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를 판매하는 다수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단품 혹은 세트로 판매하는 다수의 판매 게시글에서 기념 시계의 시세는 15만원에서 30만원대 선으로 형성돼 있다.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대통령 시계 금장 골드 남성용 미개봉 수집품 선물용'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의 금장 골드 미사용 손목시계를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35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시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가 금장으로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대통령 필체로 '윤석열'이라 적혀 있다. 판매글 작성자 B씨는 "금장 골드는 귀한 시계"라며 "수집품 필요하신 분 연락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 기념 시계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가격이 폭락해 5~6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돌연 가격이 상승, 윤 대통령 체포를 기점으로 시계 가격이 폭등했다. 시계 외에도 우표, 벽시계, 머그잔 등 윤 대통령의 다양한 굿즈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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