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새로 발행된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코인은 밈 코인으로 지난 17일에 공식 발행됐다. 발행 이후 하루 만에 약 1000% 폭등, 시총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코인으로 몰려가자 비트코인은 물론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시총 3위 리플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2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8.11% 급락한 2.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19%, 이더리움은 2.7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투자금이 모두 트럼프 코인으로 몰려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트럼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0% 정도 폭등한 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트럼프 코인은 약 900% 폭등했고 시총이 100억달러를 돌파해 한때 시총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밈 코인 중에서는 2위로 1위인 도지코인의 뒤를 잇는다.


트럼프 코인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계열사와 새로 설립된 회사인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가 공동으로 발행했다. 발행사는 트럼프 코인이 약 2억개가 발행됐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8억개가 더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