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 재시도… 경호처와 2시간째 협의 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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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대통령 안전 가옥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섰지만 경호처와 2시간째 협의 중이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낮 1시35분쯤 "안가 내외부 CCTV와 안가 내에 있는 비상계엄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안가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안가 CCTV 관련 자료 서버가 있는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다.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을 위해서는 대통령경호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경찰은 경호처와의 협의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도 인력 10여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가 2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낮 1시25분쯤 현장에 도착한 특수단 관계자들은 경호처와의 협의를 타진한 뒤 대통령실 서문 민원안내실에서 대기 중이다. 오후 2시49분쯤 경호처 관계자로 추정되는 2명이 안내실에 들어갔으나 압수수색 관련 협의는 지연되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오후 2시55분쯤 잠시 안내실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경호처 인원들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논의한 뒤 다시 오겠다고 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지난번 발부받은 영장 기한이 남아 추가로 시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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