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사진은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한 공수처 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구치소에서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복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사진은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한 공수처 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구치소에서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복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20일 뉴스1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늘(20일)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밤 9시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며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정현 공수처 부장검사와 수사관 6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조사를 거부해 무산됐다. 이날 밤 9시 이후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 동의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이후 16일부터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