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탄핵심판 3차 변론이 1시간 43분만에 끝났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탄핵심판 3차 변론이 1시간 43분만에 끝났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3차 변론이 1시간43분 만에 종료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헌정사상 처음 탄핵 심판 출석을 위해 이날 오후 1시11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한 윤 대통령은 오후 1시58분쯤 헌재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입던 수용번호 10번이 새겨진 수용복을 벗고 남색 정장과 흰 셔츠,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배석한 변호인들과 조용하게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오후 2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다른 재판관들과 입장했다. 문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살짝 숙인 뒤 다시 착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하시게 돼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탄핵 재판이라는 게 형사소송법 절차에 준해서 하는 것이고 직무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며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피청구인인 대통령 나 자신"이라고 했다.


변론이 종료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