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가 많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무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가 많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무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금리 인하가 얼마나 되길 원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인하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유가 인하와 함께 저는 즉각적인 금리인하도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가 내려가면 미국인에게, 사실 전 세계에 모든 것이 저렴해진다"며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고 자동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취재진이 연준이 금리 인하하라는 말을 들을 것이라고 기대하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 의견을 따를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그들보다 금리에 대해 더 잘 알고, 그 결정을 주로 내리는 사람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라며 "그들의 안내를 많이 받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알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