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설 여파… 일부 항공편 결항·한라산 입산 통제
차상엽 기자
2,492
2025.01.27 | 10:49:23
공유하기
|
제주에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최심신적설(새로 내려 쌓여 있는 눈의 최대 깊이)은 어리목 23.1㎝, 삼각봉 20.3㎝, 사제비 19.9㎝, 영실 17.3㎝, 한라산 남벽 14.1㎝ 등이다. 제주 북부 중산간과 남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북·남부 중산간에는 현재 1~2㎝의 눈이 쌓여있는 상태다. 오는 28일까지 이 지역에 3~10㎝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 전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이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큰 무리없이 이착륙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공편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목적지 공항 기상악화로 오후 2시30분 제주발 원주행 진에어 LJ473편을 비롯해 출도착 7편이 결항된 상태다. 제주공항에서 출도착을 준비중인 여행객은 이착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폭설로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뱃길도 일부 결항됐다.
이밖에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 입구 교차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 입구 삼거리) 등 일부 도로도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차상엽 기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