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은 신원식 안보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무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신원식 안보실장(오른쪽). /사진=뉴시스
국가안보실은 신원식 안보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무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신원식 안보실장(오른쪽). /사진=뉴시스


국가안보실은 신원식 안보실장이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무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30일 공지를 통해 한 총리가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보실은 "신 안보실장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을뿐더러, 국무회의 전 한 총리 및 국무위원들과 만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신 실장은 수사기관에 정확하게 진술했다"고 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신 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 총리를 다른 방으로 불러 '국방부 장관이 무리를 한 것 같다. 국방부 장관이 평소에도 무리를 하는 사람이라 걱정됐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한 총리의 경찰 진술 내용을 이날 보도했다.


신 실장은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한 기수 선배로 김 전 장관 직전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