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코미디언 이영자(58)가 7세 연하의 미혼인 배우 황동주(51)와 핑크빛 분위기를 계속 연출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이영자. /사진=머니투데이
미혼인 코미디언 이영자(58)가 7세 연하의 미혼인 배우 황동주(51)와 핑크빛 분위기를 계속 연출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이영자. /사진=머니투데이


방송인 이영자가 배우 황동주의 호감표시에 파격변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2회에서는 이영자와 황동주가 묘한 분위기로 호감을 키워나갔다.


이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영자를 선택한 황동주는 "아주 아주 아주 오래된 인연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가까이 알아보고 싶고 인연이 되고 싶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선택 결과 마음이 통한 커플도, 엇갈린 커플도 있었다. 지상렬과 우희진, 구본승과 김숙이 서로를 선택했으나 이재황은 장서희를 장서희는 지상렬을 택하며 마음이 엇갈렸다. 황동주는 이영자의 이재황 선택으로 유일한 '0표남'에 등극했다.

표정 관리에 실패한 황동주는 개인 인터뷰에서 "보고서 '이게 맞나?' 근데 한편으로는 오늘 첫 만남이기 때문에 아직은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0표남'의 심경을 고백했다. 첫인상 선택을 마친 멤버들은 소지품 선택으로 랜덤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남자들은 스웨덴 국기, 낚시 미끼, 달걀, 베개를 각자의 소지품으로 꺼내놓았다. 스웨덴 국기를 빼고는 "저래서 여자친구 없는 것 같다"는 이영자의 거침없는 평가 속 이재황과 우희진, 구본승과 김숙, 황동주와 이영자, 지상렬과 장서희가 첫 데이트 상대가 됐다.


이영자가 가장 질색하면서 "어떤 놈인지 보자"며 고른 소지품 베개의 주인은 황동주였다. 랜덤 데이트를 나서며 황동주는 이영자를 조수석까지 완벽하게 에스코트했고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첫 만남이었던 8년 전을 주제로 토크했다. 이영자가 연락하지 그랬냐고 하자 황동주는 "끝나고도 인사해주셔서 연락처 여쭤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괜히) 그래서"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이런 황동주에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런 예쁜 모습들이 아니었다. 뭉개져야 됐고 뚱뚱한 걸 더 살려야 됐고. 그런 모습에 빠졌다고 하기에는, 나와 사적으로 만나서 나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 아직 그런 의심은 있긴 하다. 좋아서 설레는 걸까, 아니면 팬으로서 TV에서 본 사람을 만나 좋아하는 걸까"라고 개인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던 중 돌발 데이트 지령이 도착했다. 서로 3분간 손을 잡으라는 말에 황동주는 어쩔 줄 몰라하며 바지에 손의 땀을 닦는 모습으로 진심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자도 떨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이영자는 "몇 년 만에 남자랑 러브라는 마음을 가지고 단둘이 드라이브한 건 처음이었다. 당황해서 손을 어떻게 잡는지 내가 모르겠더라"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후 멤버들은 첫 여행지인 가평에서 모였다. 이때 이영자는 늘 묶던 머리를 풀고 등장해 모두를 뒤집어놨다. "다큐로 알고 나왔다.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못하는 기회로 알고 천천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하고 싶다"며 팜므 파탈 매력을 뽐내는 이영자에 장서희는 "언니 머리 푼 거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풀메이크업을 받는 등 준비를 했다는 이영자는 꽃무늬 옷은 송은이의 선물이라고 자랑했다.

이영자와 황동주는 손 잡기 지령의 비하인드를 모두에게 공개했다. 이영자는 부끄러워하며 "잡는 요령을 잊어버려서 내가 밑으로 가야하는지 동주 씨가 위로 가야하는지 서로 헷갈려서 동주 씨가 리드를 해줬다"고 밝혔고 황동주는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났다. 평상시 음식 먹을 때 땀이 많이 나긴 하는데 그렇게 손에서 땀이 많이 난 적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황동주는 "너 좋았지"라는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영자를 열심히 챙기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황동주 씨라 영자 언니를 플러팅 하는 느낌을 받았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두 사람을 훈훈하게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