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관세 문제에 대해 3일(이하 현지시각)에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관세 문제에 대해 3일(이하 현지시각)에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문제에 대해 멕시코, 캐나다와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3일)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화할 것이고, 멕시코 쪽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중국, 캐나다, 멕시코는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3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우선 관세 대상으로 공개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시사했다.


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날 영상 성명으로 "3일 기자회견으로 '플랜B(대미 보복관세 계획)' 조치에 관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관세 문제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화"라며 실제 관세 부과 전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은 관세 표적에 대해 "유럽연합(EU)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