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가 이준석 의원에게 '언더73' 가입을 권유했다. 사진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친한계가 이준석 의원에게 '언더73' 가입을 권유했다. 사진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른바 '친한계'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유튜브 채널 '언더(UNDER)73 스튜디오' 가입을 권유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 개설에 앞장선 류제화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이준석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이 의원이) 자기가 퍼스트 펭귄, 제일 먼저 뛰어내리는 펭귄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면서도 "세대교체는 어느 한 사람이 부르짖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그 가치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대교체는 동료 정치인이 많이 있어야 하는 일인데 이준석 의원은 지금 홀로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며 "혼자 세대교체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 '이미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또다시 혼자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고 홀로 하는 정치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류 위원장은 '언더73 스튜디오'에 대해 "73년생 이하 젊은 정치인들이 모여 보수 숨통을 틔울 공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의원을 향해 "언더73에 들어오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같이하는 거지 혼자서 치고 나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같이 와서 활동하면 재미나지 않겠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