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유예 결정에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인다. 장 중 250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는 현재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73포인트(1.42%) 오른 2488.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508.35까지 오르며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499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51억원, 외국인은 2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45%), 삼성바이오로직스(1.46%)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판결로 3.7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12포인트(2.86%) 오른 723.91을 나타낸다. 코스닥에서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933억원, 기관은 578억원을 순매수한다. 반면 개인은 3403억원을 홀로 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천당제약과 클래시스, 리노공업을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다. 삼천당제약과 리노공업은 각각 0.23%, 0.48% 하락 중이며 클래시스는 보합을 나타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내린 1458.60에 거래된다. 이날 1459원에 출발한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1458원대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맥시코에 대한 관세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중국과도 협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하지만 EU(유럽연합)와 반도체, 철강, 석유·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