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이란 압박 최고조…"핵무기 저지·석유수출제한"(상보)
대통령 각서 서명…"암살하려 들면 파괴돼 사라질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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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국부펀드 설립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현지시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고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등 대(對)이란 압박을 최고조로 높이는 대통령 각서(presidential 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서에 서명하며 "이란은 매우 위험한 국가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이란산 원유 판매를 차단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이 각서의 목적은 이란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제공해, 앞으로 이란이 세계 무대에서 악의적인 행위자로 간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저에게 서명을 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하겠다. 이란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는 "우리는 결코 그런 문제를 겪지 않았어도 된다. 여러분은 결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2023년의) 10월 7일 (가지지구 공격을)을 겪지 않았어도 된다"라며 하마스를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압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이란이 보복으로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면 파괴돼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대방과 회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은 이란과 적대국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몇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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