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포토월 행사 참석 모습. /사진=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포토월 행사 참석 모습. /사진=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내용으로 정말 많은 제보를 받은 것이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가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서경덕 교수가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며 "현재 한진의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더 이상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