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와 헤어질 결심"… 신형 아이코스 꺼내든 필립모리스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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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i)' 시리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판매 개시를 알렸다. 그는 경쟁사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여러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을 강조했다.
홀더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은 사측이 강조한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는 터치스크린으로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 및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도 추가됐다. 홀더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 동안 일시적으로 흡연을 멈출 수 있다.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전용 타바코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윤 대표는 "급하게 전화가 오거나 예기치 못한 만남 등으로 잠시 사용을 멈출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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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퍼프' 기능도 이번에 새로 탑재됐다. 아이코스가 사용자의 흡입 패턴 및 속도를 분석해 최대 6분 동안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구매 가능한 이번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PRIME)'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은 알루미늄 몸체에 한층 더 정교해진 랩 커버가 씌워진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다. 브리즈 블루·미드나잇 블랙·가넷 레드 총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브리즈 블루·미드나잇 블랙·비비드 테라코타·디지털 바이올렛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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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최근 말보로 등과 헤어질 결심을 통해 비연소 제품 강화에 힘써 왔다"며 "아이코스가 연소 제품을 넘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기준 한국필립모리스 매출액의 약 40%를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필립모리스 영업총괄상무는 "비흡연자에게 흡연을 권유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연초를 피는 성인 흡연자에겐 비연소 제품이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S., 라크 등의 제품을 직접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017년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세운 뒤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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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