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올해 첫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상엽 기자
경남에서 올해 첫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상엽 기자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19일 만에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6일 오후 4시 질병관리청 '2024-2025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응급실을 찾은 한랭 질환자는 5명이다. 한랭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경남 지역에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집계된 한랭 질환자는 총 247명으로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6명이다.


뉴스1에 따르면 경남도는 도내에서 한랭질환으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남 양산시에서 80대 남성 A씨가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에서 판단한 A씨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이 대표적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는 데다 폭설까지 내리면서 한랭질환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자의 경우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