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2월10일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정다빈 빈소. /사진=머니투데이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2월10일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정다빈 빈소.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지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일 배우 정다빈은 사망 18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07년 2월10일 남자친구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당시 수사당국은 몸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남자친구의 증언을 바탕으로 극단적 선택이라 판단했다.

2000년 개봉한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 아역으로 등장, 눈도장을 찍었던 정다빈은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그 여름의 태풍' 등에 출연했으며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서는 스타덤에 올랐다.


그랬던 정다빈이 데뷔 7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는 대한민국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2018년 '뉴 논스톱'을 재조명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 고인의 묘소를 찾은 박경림은 "웃을 때 눈이 반달이 되잖냐. '언니~' 이렇게 말할 때 사랑스러웠다. 다빈이 진짜로 예뻤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사망 4주기에는 영혼결혼식이 치러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고인과 영혼 결혼식을 올린 상대는 5세 연상이며, 대구의 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