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켈로그 특사가 2020년 9월2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일일 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켈로그 특사가 2020년 9월2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일일 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다.


지난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켈로그 특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을 며칠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관리를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트럼프 측 인사들이 이번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측에서 누구를 파견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방문이 오는 14~16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이전에 실시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트럼프 팀의 일부 사람들이 뮌헨안보회의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뮌헨안보회의에 미국이 파견하는 JD 밴스 부통령과도 만날 계획이며 그의 팀이 트럼프와의 회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외신들은 켈로그 특사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종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켈로그 특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은 러·우 전쟁 종식 계획을 뮌헨안보회의에서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 종식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