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데뷔전을 앞둔 루카 돈치치가 최근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진행했고 추가 기부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각) LA레이커스에 입단한루카 돈치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레이커스 데뷔전을 앞둔 루카 돈치치가 최근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진행했고 추가 기부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각) LA레이커스에 입단한루카 돈치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레이커스 데뷔전을 앞둔 루카 돈치치가 로스엔젤레스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돈치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복귀 소식을 알렸다. 돈치치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를 기부했다. 돈치치는 "집과 학교, 친구들과 놀던 장소를 잃은 아이들이 안타깝다"며 "모든 아이에게는 안전한 놀이 공간이 필요하다"고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또 "앞으로도 여러분을 돕겠다"며 "당신의 새로운 이웃"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돈치치는 지난 2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원소속팀이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레이커스, 유타 재즈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돈치치를 보내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댈러스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돈치치는 2018년 데뷔 이후 팀의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댈러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돈치치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자 팬들은 분노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시위가 이어질 만큼 충격적인 트레이드였다.


돈치치는 지난해 12월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을 털고 일어난 돈치치는 이날 낮 12시30분에 열리는 유타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데뷔할 예정이다.

반면 돈치치와 유니폼을 맞바꾼 앤서니 데이비스는 지난 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내전근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에서 이탈했다. 현지 매체 등은 데이비스가 최대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