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배우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이 1억42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사진은 구준엽(왼쪽)과 서희원의 모습. /사진=보그 타이완 캡처
타이완 배우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이 1억42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사진은 구준엽(왼쪽)과 서희원의 모습. /사진=보그 타이완 캡처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타이완 배우 고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현지 매체들은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이 1억4200만달러(약 2065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폭로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에미의 드라마 감상 시간'(Emmy의 드라마 감상 시간)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왕소비와 장란이 2065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타이완에서 친척 명의로 신탁을 설립해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에미의 드라마 감상 시간' 측은 "뷰티 회사를 사모펀드에 팔기 위해 매출을 허위 보고했고 위조가 발견됐다. 이에 사모펀드가 장란을 고소했고 법원은 1억42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장란은 자신이 설립해 운영해 오던 중국 고급 중식 레스토랑 체인을 싱가포르계 한 사모펀드에 약 3억달러(약 3300억원)에 매각했는데, 당시 회계 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다.


장란은 타이완에 아들 왕소비를 비롯한 가족 명의로 신탁 기금을 설립해 놓고 이 기금이 자신과 관련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장란이 비밀리에 신탁 기금을 빼돌리고 7개 차명 계좌를 통해 무단으로 해외 송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에 따라 법원은 대만의 신탁자금에서 배상금을 추징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일각에서는 왕소비와 장란이 서희원의 유산을 상속받아 빚을 갚는 데 사용하려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구준엽은 약 1200억원가량인 서희원의 유산에 대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SNS에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