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럼프 지시에… 멕시코만→미국만으로 변경
김인영 기자
공유하기
|
구글이 자사 지도 애플리케이션 구글맵스에서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SNS를 통해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꾸라고 지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무부는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멕시코만은 이제 공식적으로 미국만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맵스가 사용하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신속히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멕시코만 연안에 있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방문하면서 이날(9일)을 '미국만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구글이 트럼프 행정부의 지명 변경 방침에 따르면서 이제 미국 내 구글맵스 사용자들에게는 멕시코만 대신에 변경된 미국만이라는 지명이 뜬다. 그러나 멕시코에서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여전히 '멕시코만'이 표시된다. 미국·멕시코 이외의 접속자들은 '멕시코만(미국만)'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