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완 광주시행정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실국별 신속집행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사진=광주시
고광완 광주시행정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실국별 신속집행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한 재정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11일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 보고회'를 열어 2025년 상반기 재정 집행 추진 상황과 방향을 공유하고 신속 집행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재정 집행액 6조8000억원 중 63%인 4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40개 예산 통계목이다. 주요 항목엔 맞춤형복지제도 시행 경비, 시설비, 재료비, 민간·자치단체 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시는 지방계약 특례와 신속 집행 적극 활용 지침 등에 따라 발주 후 계약심사, 입찰공고, 적격심사, 선금 지급까지 통상 65일 소요되는 지급 기간을 48일 단축해 13일이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며 재정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집행 과정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등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광완 부시장은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 금융·착한 일자리) 광주'를 통해 원팀으로 뭉쳐 위기의 광주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